등산
인생이 자연을, 숲을 그리는 것이라면...
나는 얼마나 자연을 그렸을까?
함께 걷는 아버지의 두 눈엔
얼마나 큰 자연의 모습이 숨을 쉴까?
이제 겨우 잎파리가
살랑 거리는 모습이
보이는 내 두 눈...
나는 얼마나 자연을 담았을까?
인생공부 (부제: 겸손)
육사의 한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다.
이 곳에는 대부분 전역한 장교들이 공부를 한다.
그들은 비록 전역한 계급이나 나이가 다를지라도
다들 공부하는데 겸손을 갖춘다.
생각해보니 공부의 끝은 없고,
전역한 장군도
공부 앞에선 계급이 없다.
나도 그들에게서 겸손을 배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