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7월 26일 일요일

비 내리는 밤

여름 밤 비 내리는 하늘에는
장맛비로 가득 차 있습니다.

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
장맛비 사이로 헤질 듯합니다.

가슴 속에 하나 둘 내리는 빗물 속으로
감히 나가지 못하는 것은
쉬이 내 몸이 젖는 까닭이요,
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까닭이요,
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

비 소리 하나에 추억과
비 소리 하나에 사랑과
비 소리 하나에 쓸쓸함과
비 소리 하나에 동경과
비 소리 하나에 시와
.........

 

 

 

原作 : 별 헤는 밤 - 윤동주

編作 : Nook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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