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9월 9일 수요일

時 두편.

 

 

등산

 

인생이 자연을, 숲을 그리는 것이라면...

나는 얼마나 자연을 그렸을까?

함께 걷는 아버지의 두 눈엔

얼마나 큰 자연의 모습이 숨을 쉴까?

 

이제 겨우 잎파리가

살랑 거리는 모습이

보이는 내 두 눈...

 

나는 얼마나 자연을 담았을까?

 

 

 

인생공부 (부제: 겸손)

 

육사의 한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다.

이 곳에는 대부분 전역한 장교들이 공부를 한다.

그들은 비록 전역한 계급이나 나이가 다를지라도

다들 공부하는데 겸손을 갖춘다.

 

생각해보니 공부의 끝은 없고,

전역한 장군도

공부 앞에선 계급이 없다.

나도 그들에게서 겸손을 배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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